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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te golfer

골프 그립, 파워와 밸런스에 대해.. 본문

주말 골퍼 활동기록

골프 그립, 파워와 밸런스에 대해..

VamosRafa 2022. 4. 13. 17:08

프로들의 소식을 인스타그램으로 보다 보면 스윙 교정을 어떻게 하는지 단편적인 정보들을 얻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조던스피스가 교정했던 내용이 생각나는데 투어를 뛸 수록 점점 위크 그립(Weak grip)으로 변화해서 이를 스트롱 그립(Strong grip)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골린이던 싱글핸디캐퍼던 그립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유투브나 인스타그램 등으로 독학해보았지만 설명을 들어도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나는 스트롱 또는 뉴트럴 그립 모양만 흉내내서 잡는 형편이고 아마도 다른 주말골퍼들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골프 그립을 잡을 때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정리해보았다.

  • 그립 위치에 따라 Weak - Neutral - Strong, 잡는 손의 모양에 따라 Interlocking - Overrapping - Hammer 등으로 구분
    (참고로 나는 최근에 인터락킹에서 오버래핑으로, 스트롱에서 뉴트럴로 그립을 변경했다.)
  • 그립을 잡는 순서, 방법?
  • 그립 파워와 밸런스? 양손의 힘은 5:5로 균일하게 잡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럼 각각의 손 어느 부분을 어느 정도 힘으로 잡아야 하는가?

첫번째, 그립 위치나 손 모양에 따른 그립은 본인이 편한 것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는 비기너때 오버래핑으로 배웠고, 타이거우즈가 인터락킹 그립을 한다기에 호기심에 인터락킹으로 변경했고 만족하며 오랜 기간 유지했다. 최근에 스윙교정을 하면서 (딱히 큰 이유는 없지만)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그립을 바꿔 봤고, 나의 티처도 이 부분은 반대하지 않고 오버래핑이 보다 균형있는 그립이니 익숙해진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 했다.

두번째, 그립을 잡는 순서, 방법도 유투브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익숙하게 잡을 수 있다.

  1. 양손을 마주 바라보는 상태에서 먼저 왼손 중지, 약지, 소지로 클럽을 잡고 엄지를 몸쪽으로 당긴 후 덮어 잡는다. 참고로 엄지를 길게 뽑는 걸 Long thumb, 몸쪽으로 당겨 잡는 걸 Short thumb이라고 하고 벤 호건으로 부터 거의 대부분 프로들이 숏썸을 권장한다.
  2. 오른손 중지와 약지로 클럽을 잡고, 엄지 부근 손바닥으로 왼손 엄지를 덮어 잡는다. 검시는 방아쇠 당기는 모양으로 클럽을 가볍게 감싸서 엄지 끝과 검지 끝이 닿게 해준다. 최경주 프로는 오른손 엄지, 검지가 임팩트 시점에서 클럽으로 부터 전달되는 진동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으로 그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3. 오버래핑이냐 인터락킹이냐에 따라 왼손 검지와 오른손 소지가 겹치는 모양이 달라진다. 다만 어떤 그립이던 양손은 밀착되어야 한다.

세번째. 다른 골퍼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나는 그립을 어느 정도 파워로 잡아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냥 내 감을 따를 뿐 정리가 되지 않았다. 많은 티칭 프로들이 그립은 약하게 잡아야 한다고 한다. 임진한 프로의 레슨 방송을 보다 보면 "어휴.. 이렇게 강하게 잡고 계시네?" 하면서 힘을 빼라고 한다. 반면 최경주 프로는 프로들은 약하게 잡는다고 하지만 아마추어 기준으로는 그 힘이 강하다고 했고, 그래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약하게 잡지 말고 강하게 잡으라고 한다. 단, 손만 강하게 팔과 어깨는 힘을 빼고 잡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설마 저 유명한 두 프로가 서로 다른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난 개인적으로 최경주 프로의 설명이 더 와닿는다. 그래서 그동안 그 기준으로 그립의 힘을 정했고 그립 잡을 때 느낌은 다음과 같다.

  • 어드레스 때 잡는 그립의 힘을 매우 강하게 잡는다. 손 안에서 클럽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고 강하게 잡으려고 노력한다.
  • 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손가락의 힘을 뺀다. 강하게 잡는게 100%라면 스윙 시작전에는 70% 정도로 뺀다.
  • 몇주 전까지만해도 왼손 세 손가락의 힘이 비슷했다. 최근엔 소지가 조금이라도 더 강하게 잡으려고 한다. 어떤 프로가 이와 비슷한 얘기를 한게 어렴풋이 기억나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그냥 내가 다운스윙 때 느낌이 더 좋아서이다.^^
  • 왼손과 오른손 모두 엄지와 검지의 뿌리? 부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붙여 준다. 예전에는 이런 걸 별로 신경쓰지는 않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왼손 숏썸 유지와 함께 오른 손의 엄지, 검지 모양을 유지하면서도 중지와 약지 힘 위주로 클럽을 잡는 느낌이 클럽을 던지는데 더 도움이 되는 느낌적 느낌이다.
  • 양손 힘은 5:5로 밸런스를 유지하라는 것은 스윙 간 클럽 페이스의 스퀘어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나만의 느낌을 표현하기엔 내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그냥 감으로 맞추는 것 같기는 하다. 나중에 표현이 가능한 수준이 된다면 다시 정리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