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퍼 활동기록

과도한 인투아웃 교정하기 2

VamosRafa 2022. 3. 30. 23:14

보통 스윙 교정은 현재 모습의 반대가 되도록 하면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나처럼 인투아웃 클럽패스를 가진 골퍼에게는 아웃투인 클럽패스가 되도록, 드로우구질을 페이드를 칠 수 있는 스윙으로 지도하면 된다. 따라서 내 경우도 페이드 구질의 스윙으로 교정하고 있다.

교정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미 교정한지 오래되긴 했지만 정리해보자면..) 그립은 스트롱 그립에서 뉴트럴 그립으로 
  • 팔로우까지 왼손목 힌지 각도 유지. 이전에는 보잉(Bowing, 손목을 안으로 꺽음)이었으나 교정 후는 약간의 커핑(Cupping, 손목을 바깥쪽으로 꺽음)으로
  • 셋업도 조금 바꿨는데 드라이버 기준으로 오른쪽 어깨가 낮은 모습이었으나 왼쪽 어깨와 거의 평행하도록 세움
  • 백스윙 시작은 인사이드, 다운스윙은 아웃사이드로
    즉, 이전에는 클럽을 바깥쪽으로 들었다가 안쪽으로 돌아 내려 오던 것을 안쪽으로 들었다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내려 오도록 변경
  • 왼쪽 골반을 타겟방향 + 뒤쪽으로 눌러주면서 왼다리 기준으로 회전
  • 임팩트 이후 왼손을 빠르게 외전(Supination)시켜서 과한 릴리즈가 발생했는데 이것을 왼손목을 타겟방향으로 조금 더 밀어주면서 팔로우 하도록 변경
  • 팔로우 스윙시 클럽을 높이 들어 올리지 말고 약간 낮게 인사이드로 돌리도록 변경
  • 어떻게 치던 피니시 유지^^

조금씩 조금씩 수정은 되고 있으나... 정리하면서 보니 여전히 해야 할게 많다.

현재는 정신차리고 스윙하면 페이드 구질을 만들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하지만 라운드 중에는 한 8, 9번홀 정도 지나고 나서는 다시 예전 스윙이 나오곤 한다. 나의 티처 왈 "투어 프로들도 레슨 받고 나서 라운드 나가면 효과가 18홀 내내 있지는 않아요. 연습과 노력으로 지속시키는 거죠."